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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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빅리그 복귀 임박, 토론토 결정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3.07.23 10:03 / 기사수정 2023.07.23 10:0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25일 토론토의 LA 원정 때 팀에 합류한다"며 "토론토는 류현진의 복귀 계획을 세우기 위해 류현진을 직접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년 동안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았다. 류현진 스스로 세웠던 2023년 7월 빅리그 복귀 계획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차례로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달에는 네 차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2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수술 이후 가장 많은 8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도 146km까지 나왔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22일 등판 직후 "류현진은 더는 증명할 게 없다. 이제는 (토론토가)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결정할 시간"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토론토 역시 류현진의 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17연전의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케빈 고즈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마노아 등 기존 5인 선발 로테이션에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시점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13개월 동안 재활을 진행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며 "지난 22일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전이 류현진의 마지막 재활 등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2013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175경기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0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맺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31억 원)의 FA 계약이 올해 종료되기 때문에 부상 복귀 이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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