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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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project_kr, NiP 꺾고 카스 결승행 확정

기사입력 2005.11.29 08:04 / 기사수정 2005.11.29 08:04

정대훈 기자
[WEG 2005 시즌3] 카운터스트라이크 4강전 2경기
 
 
한국대표 project_kr이 NiP를 상대로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종합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27일(일) 오후 1시부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WEG 아레나에서 열린 4강전 경기에서 project_kr은 de_train 맵에서 진행된 첫번째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섰으나 이어서 벌어진 두번째 경기에서 NiP에게 승리를 내주며 최종 결승진출팀의 향방을 마지막 경기로 미뤄야만 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번째 경기에서 한국대표 project_kr은 집중력 있는 경기 레이스를 펼치며, NiP를 16:3으로 물리쳐 결국 결승 진출의 최종 주인공이 됐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관련 해외 웹진에서 NiP와 project_kr의 경기 승자에 대한 예상을 95%-5%, NiP의 압도적인 우세로 점칠만큼 NiP의 강세가 예상되었으나 WEG 아레나에서 한국 e스포츠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대표 project_kr은 화끈한 명승부로 대이변을 연출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 2-1경기 맵 : de_train>
project_kr(한국)팀 VS NiP(스웨덴)팀 -> project_kr(한국)팀 승!
(전반전) project_kr 5 VS 10 NiP
(후반전) project_kr 10 VS 5 NiP
(연장 전반전) project_kr 2 VS 1 NiP
(연장 후반전) project_kr 2 VS 0 NiP
(최종) project_kr 19 VS 16 NiP
 
de_train 맵에서 벌인 2-1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뒤엎는 한국대표 project_kr의 시원한 역전승이었다. CT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맵으로 평가받는 de_train 맵에서 먼저 CT로 나선 것은 NiP였다.
 
project_kr은 리더 강근철이 선전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의 공격 흐름을 읽은 NiP의 공세에 밀려 전반전에서는 아쉽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고 결국 5:10으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project_kr은 뚝심있는 플레이로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전 1라운드부터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펼친 project_kr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전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리 스코어를 따낸데 이어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쥔채 우세한 경기를 펼쳐 나갔다.
 
전반전에서 뒤진 점수 차를 점점 만회한 project_kr은 결국 총 스코어 동점에 이어서 역전에 성공했고 2-1경기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으나 막판에 적극적인 압박수비를 펼치던 project_kr이 아쉽게 15:15 동점을 허용해 결국 연장전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기를 잡은 project_kr은 계속해서 NiP를 압박한 끝에 연장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첫 경기를 따냈다.
 
 
< 2-2경기 맵 : de_nuke>
project_kr(한국)팀 VS NiP(스웨덴)팀 -> NiP(스웨덴)팀 승!
(전반전) project_kr 4 VS 11 NiP
(후반전) project_kr 4 VS 5 NiP
(최종) project_kr 8 VS 16 NiP
 
첫 경기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따낸 project_kr의 상승세는 그칠줄 몰랐다. 두번째 경기도 전반전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연이어 스코어를 따내 3:0까지 앞서가면서 승부의 추가 project_kr로 기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반전 4라운드부터 우승후보팀다운 NiP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평소부터 자신있어하는 de_nuke 맵에서 강력한 공격에 나선 NiP는 다시 경기 스코어를 만회해 나가기 시작했고 전반전을 11:4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project_kr은 짜임새있는 팀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전했으나 NiP 역시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레이스를 펼친 끝에 16:8로 두번째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2-3경기 맵 : de_dust2>
project_kr(한국)팀 VS NiP(스웨덴)팀 -> project_kr(한국)팀 승!
(전반전) project_kr 12 VS 3 NiP
(후반전) project_kr 4 VS 0 NiP
(최종) project_kr 16 VS 3 NiP
 
종합스코어 1대1 동점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project_kr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여러차례 펼쳤던 project_kr은 자신들이 자신있게 생각했던 de_dust2 맵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결승 무대 직행을 확정지었다.
 
전반전 경기에서 project_kr은 매상황마다 적절한 2대1 팀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시종일관 강력한 우승후보인 NiP를 압박해 나갔고 CT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친 끝에 12:3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기세가 최고조에 오른 project_kr은 후반전 경기에서도 NiP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싹쓸이 경기를 따낸 project_kr은 결국 16:3으로 후반전 4라운드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project_kr은 오는 12월11일에 중국 강철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결승 무대에 당당히 진출했고 중국대표 wNv와 우승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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