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심각한 주차 실력과 뛰어난 팬 서비스가 동시에 주목받았다.
래시퍼드는 현재 맨유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2016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으며, 맨유 소속으로만 359경기 123골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2/23 시즌에는 공식전 56경기 30골로 맨유 공격을 이끌었으며, 맨유는 래시퍼드 활약에 힘입어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3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래시퍼드는 이러한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최근 맨유와의 재계약이 임박했는데,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주급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2100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1950만 파운드(약 323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래시퍼드의 평소 생활에서 드러난 그의 주차 실력과 팬서비스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간) "레시퍼드는 노란선에 슈퍼카를 남기면서도 사인으로 팬을 기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래시퍼드는 롤스로이스를 노란 선 위에 남겨둔 후 젊은 팬에게 사인해 줌으로써 조금 악마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개인 쇼핑을 위해 고급 보석상을 방문한 후 젊은 팬에 사인을 해줘 기쁘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더선이 공개한 당시 사진에서 래시퍼드는 팀 동료 타이럴 말라시아와 함께 6~7억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롤스로이스를 인도 옆에 주차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에 걸쳐서 주차하였는데, 이는 보석상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매체에 따르면 한 구경꾼은 "래시퍼드는 그의 방문을 위해 아예 문을 닫은 보석상에서 약 20분을 보냈다. 이후 그는 매우 행복해 보였고, 어린 소년도 그의 사인을 받고 기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가 주차 딱지를 받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며, 그는 주차 기술을 더 연습해야 할 수 있다. 다만 그는 아마도 그런 위험을 감수할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된다"라며 래시포드의 주차 실력은 형편없지만, 그가 주차 딱지로 인한 벌금을 낼 여유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