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조은비(인천광역시청)와 문나윤(제주도청)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결승에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조은비-문나윤은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22.12점을 획득해 12개 출전국 가운데 11위를 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도 11위로 결승에 오른 이들은 순위 변화 없이 경기를 마쳤다. 조은비와 문나윤은 2019년 광주 대회 이 종목에서 예선을 12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256.86점을 얻어 10위에 오른 바 있다.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다이빙대에서 점프해 연기를 펼치는 싱크로는 연기 난도와 동작의 동시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다.
'다이빙 세계 최강' 중국은 2001년 후쿠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에서 12차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이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에서 금메달을 놓친 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퍼스 대회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천위시-콴훙찬이 짝을 이룬 중국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도 369.84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2위 안드레아 스펜돌리니-로이스 툴슨(영국·311.76점)보다 무려 58.08점 앞섰다.
동메달은 294.42점을 합작한 미국의 딜레이니 슈넬-제시카 패러토에게 돌아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