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시즌 후 휴가 기간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파격적인 복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맨시티는 지난 6월 11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잉글랜드 2번째 팀이 됐다. 그중에서도 홀란은 2022/23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맨시티가 트레블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일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그는 휴가를 즐기는 모습도 남달랐다. 그는 맨시티 선수들과 함께 우승 후 곧바로 라커룸에서 우승의 기쁨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일부 선수들과 함께 클럽으로 이동해 파티를 이어갔다. 당시 홀란은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시가를 피는 모습이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홀란은 이후 전세기를 타고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과 함께 스페인 휴양지 이비사로 향해 10시간 동안 파격적인 파티를 진행했다. 당시 영국 현지에서는 "그들은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새벽 2시 30분에 나이트클럽으로 이동해 아침 6시 30분 클럽 마감 시간까지 파티를 즐겼다"라며 그들의 행적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홀란은 돌체앤가바나 행사에 참여해 화려한 복장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는 등 휴가 기간을 즐겁게 보냈다.
이런 가운데 홀란이 자신이 모델인 게임 출시행사에 참여하는데도 파격적인 복장으로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홀란은 EA FC 24 런칭 행사에 참석해 멋진 옷을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홀란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잠자리에 들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 맨시티의 스타인 그는 녹색 잠옷과 함께 새롭게 땋은 머리 스타일로 게임 쇼케이스에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행사의 경우 EA에서 출시한 축구 게임을 소개하는 행사로 홀란은 주드 벨링엄, 엔소 페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커스 래시퍼드와 함께 올해 게임의 표지를 장식한 스타 중 한 명이다. 특히 홀란은 선수 중 가장 앞과 정면에 나서며 이번 시즌의 중요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홀란은 이런 행사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더선은 "밝은 녹색 파자마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그의 모습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게임 모델로 선정됐을 당시 자신의 SNS에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일'이라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라며 홀란이 복장과는 달리 게임 모델로 선정된 것에 자랑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홀란이 잠옷 차림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홀란은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전이 끝난 후 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파티에도 하늘색 실크 잠옷을 입고 등장했었다.
당시 그의 패션에 대해 일부 팬들은 "패션 센스만큼은 최악인 것 같다"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