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6 17:21 / 기사수정 2011.06.16 17:21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골키퍼 문제로 고심 중인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후니오르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문장 마리아노 안두하르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에 따르면 호르헤 아메알 보카 구단주가 에이전트에게 직접 안두하르의 영입을 지시했다고 한다.
'올레'에 따르면 아메알 구단주는 15일 저녁(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소속의 에이전트 호르헤 시테르스필레르와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이번 여름(아르헨티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강할 포지션이 골키퍼라며 카타니아와의 협상을 요청했다고 한다.
보카는 이번 후기리그(2011년 상반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리그 최고의 지장으로 손꼽히는 훌리오 팔시오니를 반피엘드에서 데려왔지만, 보카의 부활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후기리그 18라운드 현재 보카의 성적은 승점 27점의 6위다.
후기리그 상당 기간 리켈메없이 경기를 치른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보카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골키퍼 문제였다. 지난해 여름 반피엘드에서 이적해 온 크리스티안 루체티는 아르헨티나 리그 최고의 수문장에 걸맞지 않게 잦은 실수로 골문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대체자로 나선 하비 가르시아는 경험부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결국 인내심이 폭발한 아메알 구단주는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발벗고 나섰고 그 대안으로 안두하르를 낙점했다.
안두하르는 지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09 대회에서 숱한 선방을 보여주며 당시 소속팀 에스투디안테스를 남미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당시의 활약을 발판으로 같은 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카타니아로 진출했고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세르히오 로메로에 이은 NO.2 골키퍼로 대회에 참가했다.
올시즌 카타니아에서는 리그 37경기에 출전 49실점으로 카타니아의 1부리그 잔류에 공헌했다. 안두하르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예비명단에 로메로, 파블로 카리소(리베르) 등과 대표팀 수문장 3인에 포함, 대회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사진ⓒ 올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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