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8년 전, 캐나다에서 멋진 득점으로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을 이끌었던 조소현이 다시 한번 번 공격 포인트를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벨호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해 역사상 첫 8강 도전에 나선다.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을 벌이고,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2015 캐내다 여자 월드컵 때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여자 대표팀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소현은 8년 뒤인 호주-뉴질랜드 대회에선 주장 완장을 김혜리에게 넘기고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간다.
조소현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와 팬들 앞에 서니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제일 중요한 건 첫 게임에서 승점을 쌓는 것이다. 선수들이 첫 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서 첫 게임에서 잘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조소현은 "이번 대회에선 주장은 아니지만, 경력이 있고 나이가 있어 선수들과 같이 잘 이끌어 가야 한다. 완장을 차고 안 차고를 떠나 경기장에서 선배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전에서 조소현은 완벽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조소현은 "아이티전 때 기회를 놓쳤지만, 월드컵에서 득점이 중요하니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