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여자 월드컵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벨호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해 역사상 첫 8강 도전에 나선다.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을 벌이고,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2019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여자 대표팀을 쭉 이끌어 온 벨 감독은 이제 결전의 장소 호주로 향하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벨 감독은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을 이겨야 한다. 그 생각밖에 없다"라며 "경기력이 좋든 안 좋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경기를 가져오면 좋을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다음은 벨 감독과의 일문일답.
-월드컵 떠나는데 출정 각오.
우리 모두 월드컵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줄 알지만, 우리는 투지에 차 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목표,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 이겨야 한다. 그 생각밖에 없다.
-고강도 훈련 효과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아직 2주가 남아있고,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을 조금 더 날카롭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전술적으로 더 다듬어서 상대가 뛰기 어려운 팀이 되도록 시간이 필요하다.
-콜롬비아전의 중요성.
우리가 콜롬비아전을 이겼다고 해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콜롬비아전뿐만 아니라 모로코, 독일전도 모두 승리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며 월드컵을 치를 것이다.
-국민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우리 선수들 응원 많이 해주세요
-16일 네덜란드전에 어떤 점 기대하는지?
첫 훈련 할 때부터 형태를 고민할 것이다. 콜롬비아 전에 맞게 하고 추가적으로 아이티전에서 찾은 보완점을 같이 훈련할 것이다.
-이번 대표팀 얼마나 확신하는지?
긍정적이다. 잘 준비했고 2주의 준비 기간도 있다. 토너먼트여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대비할 것이다. 중요한 건 승리다. 매 경기가 다 다르고 특성도 다르다. 상황에 따라 누가 경기를 운영할지 모른다. 경기력이 좋든 안 좋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경기를 가져오면 좋을 것이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