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ENA가 스릴러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NA는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과 수목드라마 ‘행복배틀’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2023년 최고의 웰 메이드 스릴러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두 드라마 편성 이후 ENA 시청률 또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언니의 죽음 이후 정서적인 불안을 겪고 있는 김태희(문주란 역)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의문의 악취를 맡기 시작하며 시작된다. 극 전반에 흐르는 음산한 기운,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들이 간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한다.
3년 만에 안방 복귀 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을 택하며 화제를 모은 김태희는 문주란 역을 통해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연기 내공을 입증했으며, 추상은 역의 임지연은 신들린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마당이 있는 집’은 1회 1.2%(AGB닐슨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된 시청률은 4회만에 분당 최고 4%(AGB닐슨 수도권 유료방송가구)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6회까지 방송된 지금 3%대 시청률을 유지, 자체 최고를 경신해 나가며 올 상반기 ENA 채널에 의미 있는 성과를 안겨준 작품이 될 전망이다.
‘행복배틀’ 이엘, 진서연, 박효주, 차예련, 우정원 또한 불꽃 튀는 열연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는 엄마들의 이야기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행복배틀’은 11회까지 진행된 현재, 극 초반 잔인하게 살해된 오유진(박효주)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나가며 몰입을 더하고 있다.
‘행복배틀’ 역시 0.7%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음에도 맘 카페, 커뮤니티 등의 입소문을 등에 업고 2%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두 드라마로 인해 채널 순위까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ENA 채널의 타깃(수도권 2049) 순위는 18위에서 9위로 2배 상승했으며 수도권 유료 가구 순위 역시 지난 달 20위에서 13위로 크게 뛰었다.
OTT 화제성 또한 심상치 않다. ‘행복배틀’은 티빙 인기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꾸준히 수성 중이며, ‘마당이 있는 집’은 넷플릭스 TOP 3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6월 5주차 화제성 부분(굿 데이터 기준) 월화드라마 1위 및 드라마 TV검색 반응 3위에 마당이 있는 집’이 9위에 ‘’행복배틀’이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출연자 전체 순위 상위권에 ENA ‘마당이 있는 집’의 임지연, 김태희, ENA ‘행복배틀’ 이엘, 박효주, 진서연, 차예련이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에 쏟아지고 있는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ENA 오광훈 콘텐츠사업본부장은 “ENA는 리브랜딩 1주년을 맞이하여 채널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 물을 편성하면서 시청자에게 보다 폭 넓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하반기에도 ENA의 정체성을 살릴 의미 있는 드라마 및 예능을 제작, 편성하여 ENA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행복배틀’은 오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ENA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