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배성웅 감독이 T1의 1라운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8일 T1 정회윤 단장은 공식 SNS를 통해 배성웅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정회윤 단장은 "1라운드 종료와 더불어 배성웅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 T1은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성웅 감독은 약 8년 간 T1과 함께한 'T1 맨'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페이커' 이상혁의 동료로 활약하며 3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만들어냈다. 은퇴 이후에는 코치진으로 활동하며 T1에 힘을 보탰다.
배성웅 감독의 직무 대행은 '톰' 임재현 코치가 맡는다. T1 측은 "임재현 감독 대행이 임시 사령탑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지지했다.
이어 T1 측은 "배성웅 감독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배성웅 감독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팔 부상으로 인한 휴식, 배성웅 감독의 사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됐다. 서머 시즌 2라운드의 첫 경기 상대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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