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다른 선발 매치업으로 5일 맞붙는다.
롯데와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9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전 지역에 내린 비로 경기 개시가 어렵다고 판단, 일찌감치 우천 취소가 결정이 됐다.
당초 이날 선발로 한승혁을 예정했던 한화는 한승혁을 더 쉬게 하고, 5일에 맞춰 준비했던 한승주를 5일 선발로 내세운다. 5선발인 한승주는 6월 25일 창원 NC전과 29일 대전 KT전이 취소되면서 순서가 밀려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승주가 저번에도 기회를 못 받기도 했고, 롯데전에서 괜찮아서 승주가 들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승주는 내일로 컨디션을 맞춰 놓은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한승주는 올 시즌 롯데전에 구원으로 세 차례 나와 5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이었던 한승혁은 로테이션 대로 일요일, 9일 SSG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9일 선발 등판하게 되면 열흘의 휴식. 최원호 감독은 "본인에게 (불펜) 대기를 할지 의사를 묻기로 했다. 그리고 일요일에 들어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롯데는 이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나균안이 하루를 더 휴식한 뒤 5일 그대로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팔꿈치 통증을 털고 돌아온 나균안에 대해 "제한 투구는 없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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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