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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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1호 영입…이탈리아 국가대표 GK 비카리오 품었다 '13번+5년 계약'

기사입력 2023.06.28 07:56 / 기사수정 2023.06.28 07: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 소속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품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엠폴리에서 비카리오가 합류한다"면서 "이번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비카리오는 2028년까지 등번호 13번을 달고 뛰게될 것"이라고 비카리오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1900만 유로(약 2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996년생 골키퍼인 비카리오는 최근 3시즌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유럽 무대에 떠오르는 문지기로 이름을 알렸다. 자국 리그 세리에A 소속 우디네세에서 성장했으나 2014년 1군 데뷔에 실패하고 하부리그 폰타나프레다로 임대됐다.

이후에는 베네치아로 이적해 4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베네치아의 세리에B 승격을 이끌었다. 2019년 베네치아를 떠나 칼리아리에 입단한 비카리오는 곧바로 페루자로 임대됐다.

비카리오가 세리에A 데뷔에 성공한 건 페루자에서 임대 복귀한 2020/21시즌이었다. 칼리아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에 데뷔한 비카리오는 7경기에 출전했다.

2021/22시즌 엠폴리로 한 시즌 임대돼 재능을 꽃피웠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승격팀이었던 엠폴리가 잔류에 성공하는 데 일조했다.



2022/23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서 39실점만 내주면서 엠폴리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엠폴리도 2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많은 팀들이 비카리오에게 관심을 보였다. 골키퍼를 급하게 찾던 토트넘이 비카리오 영입전 최종 승자가 됐다.

2022/23시즌 내내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수비 불안에 노출됐던 토트넘은 올 여름 새 골키퍼를 물색했다. 마침 요리스도 미래를 두고 고민하던 터라 그의 이탈을 대비해야 하기도 했다. 다비드 라야(브렌트퍼드) 등 많은 선수들이 영입 명단에 올랐고, 비카리오와 계약하면서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다만 토트넘이 비카리오 외에 골키퍼를 추가 영입할 여지는 남아 있다. 라야와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 등을 계속 알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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