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31
스포츠

'홈런 단독 1위+SSG 선두 견인' 최정, 연장 만루포로 두산 울렸다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6.20 22:0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간판타자 최정의 짜릿한 한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SS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6-1로 이겼다.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를 제치고 이틀 만에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오태곤(우익수)-김민식(포수)-최준우(2루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6년차 우완 조성훈이 프로 데뷔 첫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양의지(포수)-홍성호(좌익수)-허경민(3루수)-김대한(우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게임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알칸타라는 5회까지 5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압도하면서 1선발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조성훈도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4회까지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알칸타라에 밀리지 않았다. 1회말 무사 1루, 2회말 1사 만루, 3회말 1사 1루, 4회말 2사 1·3루 등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0'의 균형은 6회초 SSG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최정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에레디아,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2루, 3루로 진루하면서 득점권 찬스가 연결됐다. 이어 전의산이 좌전 안타로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6회초 2사후 홍성호의 내야 안타, 허경민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은 뒤 김대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1-1에서 다시 한 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SSG가 9회초 2사 3루, 두산이 9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SSG였다. 선두타자 김찬형의 볼넷, 추신수의 안타, 최지훈의 희생 번트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야수 선택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정이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폭발시켜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SSG는 또 한 번 홈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박성한이 최근 SSG에서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한 우완 김정우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5점의 넉넉한 리드를 안은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두산의 연장 10회말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두산을 2연패로 몰아넣고 선두 도약과 함께 기분 좋게 한주를 시작했다. 최정은 시즌 15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두산은 에이스 알칸타라의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 속에 2연패에 빠졌다. 9안타, 6볼넷을 얻어내고도 1득점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