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루키 김서현이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섰다.
김서현은 1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1회말 1사 1·2루에서 롯데 김주현에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한화 중견수 유로결의 실책으로 1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가 계속됐고 강태율에 적시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2실점했다.
2회말에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최종은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후 김세민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동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김서현은 한화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한 특급 투수 유망주다. 150km 중반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지만 제구, 게임 운영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에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서현이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 2군은 이날 롯데 2군을 16-3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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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