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해 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구단주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튼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 앞서 "전날 신동빈 회장님께서 그라운드에 직접 내려오셔서 선수 한 명 한 명, 모든 스태프들과 인사를 해 주셔서 굉장히 큰 감사와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한화를 7-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0월 8일 LG 트윈스와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8개월 만에 사직야구장을 찾은 가운데 승리를 선물했다.
신동빈 회장은 사직야구장을 방문하면서 1, 2군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 야구장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 300개를 준비해 전달하기도 했다.
김원중, 전준우 등 롯데 주축 선수들은 개인 SNS를 통해 '회장님 도시락' 인증샷을 게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원중은 경기 시작에 앞서 신동빈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스카이박스를 찾이 기념촬영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의 승리가 확정된 뒤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힘을 북돋아 줬다.
평일임에도 사직야구장을 찾은 1만 6천여 롯데 홈팬들도 신동빈 회장을 향해 환호하면서 구단주의 야구 사랑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튼 감독은 "구단에서 얼마나 팀을 많이 생각해 주는지 또 롯데그룹에서 팀을 얼마나 지원해 주는지는 감독인 내가 제일 정확히 알고 있을 것 같다"며 "전날 회장님 도시락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는 쇠고기를 좋아하는데 갈비찜이 특히 맛있었고 스테이크도 좋았다"고 웃었다.
또 "롯데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주고 있다"며 "굉장히 좋은 야구를 하고 있는데 롯데그룹은 물론 전국에 있는 롯데팬들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