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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원 만나는 '생존왕' 인천+조성환 "상대 경기 태도 남다를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1 18:55 / 기사수정 2023.06.11 19:21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생존왕 DNA가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과거의 모습을 돌아보며 수원삼성 원정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인천이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최하위(2승 2무 13패 승점 17) 수원은 A매치 휴식기 전 4연패의 흐름을 이날 반드시 끊어야 한다.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1승 4무)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 9위(4승 7무 6패 승점 17)로 간신히 강등권 순위에서 벗어났고 수원전 승리로 휴식기 돌입을 원하고 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2020시즌 잔류에 대해 걱정하고 저희가 시즌을 보낼 때 17라운드까지 2승 5무 10패 승점 11점이었다"라며 "현재 수원의 상태는 그때보다 더 안 좋다"라며 "그때를 복기하면 오늘 수원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연전 마지막 경기인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로테이션으로 메웠다. 5월 5일 있었던 맞대결 당시 우위를 점하는 경기에도 세트피스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늘도 측면 플레이, 세트피스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서 그는 "지난 경기 서울전 때 첫 득점을 만들었는데 볼 뺏은 이후 패스 실수가 잦아 그런 부분을 보완해 A매치 휴식기 전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무승부가 더 많은 점에 대해선 "서울전도 선취골을 넣고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의 위치선정을 잘하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북전 말고 계속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 작년보다 득점 실점 모두 밸런스가 안 좋다"라고 말했다. 

A매치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달라고 요구했을 것 같다는 말에 조 감독은 "18명 명단 중 십여 명은 2020년도를 경험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상황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들었다"라며 "수원의 홈 경기이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수원의 상황으로 더 이야기할 필요 없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천성훈은 서울전을 앞두고 조 감독이 이날 복귀를 염두하고 있다고 했지만, 명단에서 빠졌다. 

조 감독은 "내가 서울전의 경우 고심을 했는데 오늘은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면 조커 역할은 김대중 선수가 더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24 대표팀에 가서 중국전에서 부상 없이 경기 감각, 체력을 길러와 리그에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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