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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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수비수 KIM이 '올해의 팀' 최하점?"…김민재 '푸대접'→나폴리팬 분노

기사입력 2023.06.03 15:25 / 기사수정 2023.06.03 15: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 팬들이 김민재의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과 관련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적 축구 게임 'FIFA 시리즈' 제작사 EA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올해의 팀(TOTS)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팀 1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 빅터 오시멘과 함께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디 로렌초,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과 함께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 시즌임에도 리그 35경기 중 30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후방 수비를 단단히 걸어잠그면서 나폴리가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팬들도 올해의 팀 선정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앞서 올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던 김민재가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자 팬들은 EA 공식 SNS에 "또 김민재가 올라왔네?"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세리에A 공식이 아닌 커뮤니티용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던 것을 조명하면서 "1시즌 2TOTS", "김민재 카드 재출시 했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

팬들을 더욱 불타게 만든 건 김민재를 향한 EA사의 박한 평가였다.

김민재는 종합 능력치 89로 올해의 팀 18인 중 가장 낮은 능력치를 받았다. 센터백으로 짝을 이룬 브레메르는 4점 더 높은 93이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시즌 최우수 수비수 맞아?", "어떻게 가장 잘한 수비수로 뽑힌 선수가 가장 낮은 점수일 수 있나", "브레메르보다 4점이나 낮다니 완전히 넌센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인상 깊었던 김민재의 활약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였다.

한편, 김민재는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수비수로 거듭났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하기도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현재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A 스포츠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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