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손흥민이 다사다난했던 2022/23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5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 공항에서 팬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던 그는 2일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손흥민은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 막 돌아왔다. 돌아와서 지난 시즌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라며 시즌 마무리 후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 시즌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시즌과는 팀으로도, 내 개인적으로도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득점 이외에도 경기력 기복과 함께 시즌 도중 안와골절이라는 부상까지 입으며 마스크를 쓰고 리그 경기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어려운 시간이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 고지에 올랐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끄는 쾌거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부족했던 시즌에도 불구하고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그는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또 어려운 시즌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주시고, 전 세계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올 시즌 부족했던 만큼 잘 충전하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린다"라며 다음 시즌 더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6월 7일 춘천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 대회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6월 A매치를 위해 12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손흥민 SNS, 로이터,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