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8 17:32 / 기사수정 2011.06.08 17:32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중국의 여자 쇼트트랙 선수 왕멍이 괴한에게 폭행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 리스트 왕멍과 저우양등이 지난 6일 중국 윈난성 길거리에서 남성 20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왕멍과 저우양을 포함한 중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은 중국 윈난성에서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괴한 20명과의 실랑이 끝에 남성들은 선수들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이에 여자 선수들도 맞대응해 집단 폭행사건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왕멍을 포함한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1명은 중상으로 입원했다고 한다.
왕멍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우리는 그냥 길을 가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아무 이유없이 시비를 걸면서 마구 때렸다"며 "병원에 나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는데 경찰이 이렇게 국민을 놔둬도 되느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배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질타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왕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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