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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첫 임무는 '방출 작업'...15명 정리→4600억원 회수

기사입력 2023.05.31 0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첫 임무가 정해졌다. 쓸모 없는 선수를 방출해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이적료를 회수하는 것이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 등을 이끌었던 포체티노는 약 1년간 휴식 끝에 축구계에 복귀했다. 첼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2년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포체티노는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첼시 감독직을 수행한다. 포체티노의 첫 번째 임무는 여름 이적시장에 맞춰 선수단을 정리하는 일이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최대 15명의 선수를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방출을 통해 무려 2억 8000만 파운드(한화 약 4600억원)를 회수할 예정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무려 14명의 선수가 새롭게 첼시에 합류했다. 1군에만 30명이 넘는 선수들이 몰리면서 선수단이 비대해졌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몰린 탓에 통제가 제대로 될 리 없었고,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 및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 두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원활한 선수단 장악을 위해서라도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하킴 지예시 크리스천 풀리식, 에두아르 멘디 및 칼럼 허드슨 오도이는 확실히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칼리두 쿨리발리,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은골로 캉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또한 데니스 자카리아, 주앙 펠릭스는 각각 원 소속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테오 코바치치, 코너 갤러거, 트레보 찰로바,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은 많은 팀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방출 작업이 마무리되면 필요한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첼시는 라이프치히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영입했고, 세리에 A 대표 공격수 3인방 빅터 오시멘(나폴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스포르팅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해 3선 강화를 노린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데일리메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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