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 최순호 단장이 세계적인 클럽 리버풀 시스템을 참고해 '평균 관중 1만명'을 목표로 삼았다.
수원FC는 30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수원FC 창단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빛내기 위해 남자와 여자 선수단은 물론이고 구단주인 이재준 시장, 김병두 이사장, 최순호 단장을 비롯해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내빈 소개가 끝나자 수원이 지난 20년 동안 걸어온 길들을 정리하는 '20주년 기념 영상'이 공개됐다.
2003년 '수원시청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돼 3부리그격인 내셔널리그에 속했던 수원FC는 2013년부터 '수원FC'로 구단 공식 명칭을 변경한 뒤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 참가했다.
수원FC는 구단 2대 사령탑이자 2012년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을 때부터 구단을 이끌어 온 조덕제 감독 지휘 하에 2015시즌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비록 1시즌 만에 강등되긴 했지만 2020시즌 4대 사령탑이자 현재 팀을 이끄는 김도균 감독 밑에서 다시 승격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1 일원으로 남아 명성을 높이고 있다.
소개 영상이 끝난 뒤엔 이재준 구단주, 김병두 이사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 성인대표팀 감독,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수원FC 서포터즈 '리얼 크루'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단 20주년을 축하했다.
축사도 끝나자 곧바로 최순호 단장의 연설로 식순이 이어졌다. 최 단장은 연설을 통해 "수원 축구의 중심으로 브랜드 구축"을 구단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최 단장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팬들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이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의 시스템을 참고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리버풀 단장직을 맡았던 이안 에어를 롤 모델이라고 밝힌 최 단장은 프런트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프로 B팀 운영 추진, 남자팀과 여자팀 유스 시스템 확립, 새로운 축구 문화를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밝힌 최 단장은 "프로스포츠는 팬이 왕이다"라는 모토로 다시 한번 수원FC '평균 관중 1만 명'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 단장의 연설도 모두 마무리되면서 이후 기념 케이크 절단식을 가진 뒤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으로 넘어갔다.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될 때 자리에 참석한 모든 내빈들은 주어진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수원FC 머플러를 손에 들어 기념비적인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수원FC 제공, 수원 라마다 호텔, 권동환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