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전력 질주로 추가점을 얻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타율은 전날과 그대로 0.236을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김하성에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김하성은 보스턴 선발 코리 클루버의 4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타로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성과를 얻지 못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팀이 6-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닉 피베타의 5구째 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후속타자 오도어의 장타성 타구에 달리기 시작했고, 2루와 3루를 차례로 돌아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빅리그 통산 99번째 득점이었다.
김하성의 활약에 확실하게 승기를 굳힌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에 7-0 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7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불펜도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데 이어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벤치를 지켰다. 팀은 3-8로 패배한 가운데,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