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안타를 기록하고도 웃을 수 없었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0.254를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브랜든 팟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송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배지환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하는 등 도루왕 타이틀 경쟁에 도전장을 내미는 듯했지만,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2호 도루를 달성한 이후 2주 넘게 베이스를 훔치지 못했다.
팀은 애리조나에 3-4로 역전패했다. 선취점을 먼저 내주고도 3회말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3타점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6회초 코빈 캐롤의 1타점 적시타, 7회초 파빈 스미스의 투런포로 리드를 빼앗겼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AFP, USA투데이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