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최근 부진한 결과에 대해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반전을 다짐했다.
인천이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직전 맞대결에서 0-5 완패를 당한 인천은 그 이후로도 반등에 실패하며 현재 10위(3승 4무 6패, 승점 13)에 처져있다.
직전 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3-4-3 대신 3-5-2 전형을 들고 나와 가능성을 확인한 인천은 9위(4승 2무 7패, 승점 14)로 처진 광주를 다시 상대한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내용, 결과에 비해 보내주시는 기대감이 상당히 많은데 팬 여러분들께 반전하고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경기다. 또 광주전의 수모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오늘 경기를 통해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년 간 인천은 광주에게 유독 약했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5승 3무 2패로 광주가 우세하다. 지난 2022시즌 FA컵을 포함해 10경기를 따지면 6승 3무 1패로 광주가 압도적 우위다.
'2년 간 광주에게 깨졌다'라고 질문이 들어오자 조 감독은 "'깨졌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라며 "5골, 6골이면 깨진 거다. 저희들이 분위기 등 그런 상황에 대해 이어지는 중요한 상황에서 만났었고 오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광주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고 저희도 그에 못지 않게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늘 더 냉졍하고 간절함의 차의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더불어 전북전을 돌이켜보며 "저희가 상당히 강한 압박, 빠른 템포에 공수 조직에서 완패했다. 그런 부분을 저희들이 잘 준비해서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비 밸런스도 갖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경기 가지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건 위험하다. 단언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상황들을 많이 봤고 지금가지 실패, 실수가 있었던 것 중 하나가 변화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상대방의 전술, 저희의 전략에 따라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걸 본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