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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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의 결승 진출' 피오렌티나, 바젤전 연장 후반 극장골로 3-1 승리 [UECL 리뷰]

기사입력 2023.05.19 06:48 / 기사수정 2023.05.19 06:4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피오렌티나가 연장 후반 막판 극장골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피오렌티나는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제이콥 파크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준결승 바젤과의 2차전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을 1-2로 패했던 피오렌티나는 이번 2차전을 2-1로 리드해 합계 3-3으로 정규 시간을 마무리했다. 두 팀은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한 피오렌티나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989/90 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이었던 UEFA컵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던 피오렌티나는 33년 만에 다시 UE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게 됐다. 피오렌티나는 결승에 오른 웨스트햄과 오는 6월 8일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홈팀 바젤은 3-5-2로 나섰다. 마르빈 히츠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미첼 랑, 카심 아담스, 앤디 펠마르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에는 단 은도예,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자리했다. 

중원은 앤디 디우프, 타울란트 자카, 바우터 부르거가 호흡을 맞췄으며, 최전방 투톱에는 제키 암두니, 장-케빈 오귀스탱이 나섰다. 

원정팀 피오렌티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피에트로 테라차나가 골문을 지켰으며, 두두, 니콜라 밀렌코비치, 이구르,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수비진에 자리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자코모 보나벤투라, 소피앙 암라바트, 가에타노 카스트로빌리가 출전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니콜라스 곤잘레스, 아르투르 카브랄, 요십 브레칼로가 바젤 골문을 노렸다. 



지난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피오렌티나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강한 압박을 가져간 피오렌티나는 전반 중반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라기가 올려준 크로스를 곤살레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시도한 헤더로 정확히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피오렌티나는 역전을 위해 바젤을 몰아붙였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피오렌티나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바젤은 후반 초반 반격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펠마르가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히 전달한 패스를 암두니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시켰고, 이 슈팅이 피오렌티나 골망을 출렁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피오렌티나는 바젤의 동점골에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이어 나가며 다시 한번 역전을 만들어 냈다. 

후반 27분 두두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아담스의 몸에 맞고 곤살레스 앞으로 흘렀고, 곤살레스가 이를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전을 피오렌티나의 2-1 리드로 마무리한 경기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3-3으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두 팀은 연장 후반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이 나왔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바라크가 바젤 수비를 맞고 흐른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젤 골망을 갈랐다. 

이후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피오렌티나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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