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26 02:19 / 기사수정 2005.08.26 02:19
한국 여자프로골퍼들이 LPGA 투어 4연승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까. 현재 LPGA에서 3회 연속 대회 우승을 휩쓴 한국여자골퍼들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5일부터 미국 동부 오하이오주 더블린 타탄필즈골프장에서 웬디스챔피언쉽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110만 달러.
이번 대회는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국 10대의 돌풍인 폴라 크리머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국제무대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장정(25)과 강수연(29)이 최근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세이프웨이클래식 등 2개 대회를 휩쓸며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김주연(24), 강지민(25), 이미나(24) 등이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어 올시즌 5명의 투어 대회 우승자들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23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박세리는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박세리는 그동안 긴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며 최근 LPGA 투어 진출 이래 최악의 부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세이프웨이클래식 개막 전날 프로암대회 출전해 손가락 통증으로 중도하차했다. 검사 결과 왼손에 두개의 금이 발견되 최소 6주이상 휴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10월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웬디스챔피언쉽은 2002년과 2003년 김미현과 한희원이 각각 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한해원이 스코틀랜드의 카트리오나 매튜를 맞아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이 한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출전을 하게 돼 최근 한국 선수들의 돌풍을 막을 수 있을지가 최고의 관심사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렌스탐은 최근 한국 20대 선수들의 선전과 미국의 10대 돌풍 폴라 크리머 등에 대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 소감을 밝혀 앞으로 치열한 우승 다툼이 벌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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