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격려의 선물을 전달했다.
롯데 구단은 6일 신동빈 회장이 롯데 1군 코칭스태프, 선수단, 트레이너, 통역, 훈련보조 등 총 54명에게 격려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신 회장은 선물을 받는 이가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 or 애플 에어팟 맥스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 롯데의 사직 홈 경기를 직관했다. 2022 시즌 10월 8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의 경우 이대호의 은퇴식을 직접 챙기며 야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겨울에는 롯데 선수단 전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내야수 노진혁, 포수 유강남, 투수 한현희까지 외부 FA(자유계약) 3명 영입에 170억 원을 쏟아부었다.
롯데는 구단주와 모기업의 지원 속에 올 시즌 개막 첫 한 달 동안 순항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5383일 만에 9연승을 내달린 것은 물론 시즌 15승 9패로 1위 SSG 랜더스에 이어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 회장은 선수단에 선물과 함께 남긴 편지에서 "롯데 선수단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당부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구단주님이 저희 선수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저희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구단주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참 전준우도 SNS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항상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구단주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