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우리팀 에이스답게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주고 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LG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창진(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양현종이 지킨다. 양현종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뛰어나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9이닝 21탈삼진 평균자책점 1.89 호성적을 거뒀다. 양현종은 매 경기 호투로 팀에 승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KIA는 양현종 등판 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이는 지금 강약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 위기에서 구속을 더 끌어올리고, 초반에는 힘을 조절해 던지고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잡을 때는 강한 공을 던진다. 지금까지 3경기를 치렀는데, 우리팀 에이스답게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발판을 잘 만들어 주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2경기에서 불펜진은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영봉승에 공헌했다. 김 감독은 "어제 (장)현식이가 위기를 맞았지만, 이닝을 잘 매조지었다. (전)상현이와 (이)준영이는 기대했던 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현식이는 구위는 괜찮은데 제구가 조금 부족하다. 아직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도 통증이 없어서 위안으로 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불펜에 대해 "이틀 전 경기는 메디나가 8이닝을 던져서 불펜이 잘 쉬었고, 어제는 생각한 대로 필승조가 나갔다. 6~7회를 현식이와 상현이, 점수를 낸 후에 준영이와 (정)해영이가 잘 막아줬다. 주축 필승조들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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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