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가 2위 라치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매직 넘버를 줄일 수 있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스쿠데토가 임박한 나폴리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나폴리는 승점 75(24승 3무 3패)로 2위 라치오(18승 7무 5패, 승점 61)와 14점의 격차를 자랑하며 선두를 수성 중이다.
이제 단 8경기만 남은 세리에A는 사실상 나폴리의 차지다.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눈앞에 두고 있고 조기 우승 시기 역시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언론은 "나폴리가 산술적으로 스쿠데토를 축하할 수 있는 첫날은 5월 6일 혹은 7일이 될 것이다. 라치오와의 승점 차가 14점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34라운드에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 라운드 빠른 33라운드에 나폴리의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언론은 "라치오가 승점을 계속 잃는다면 나폴리는 5월 3일 우디네세와의 33라운드 승리 시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라치오는 31라운드부터 토리노-인터 밀란-사수올로-AC밀란-레체-우디네세-크레모네세-엠폴리를 만난다. 토리노부터 AC밀란까지 만나는 험난한 4연전이 변수다.
라치오가 4연전에서 승점을 많이 잃을 경우, 유벤투스-살레르니타나-우디네세-피오렌티나-몬차-인터 밀란-볼로냐-삼프도리아를 만나는 나폴리는 큰 어려움 없이 스쿠데토를 들 수 있다.
나폴리는 AC밀란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에서 패해 탈락하면서 리그에만 온전히 신경 쓸 수 있다.
유벤투스 원정에서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징계로 결장했던 김민재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복귀해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