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과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배유나와는 센터 최고 대우인 5억 5천만 원(연봉 4억4천, 옵션 1억1천), 문정원 2억5천만 원(연봉 2억2천, 옵션 3천), 전새얀 2억1천만 원(연봉 1억8천, 옵션 3천)에 각각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배유나, 문정원은 계약기간은 3년, 전새얀은 계약기간은 1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22-2023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통산 2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의 핵심 멤버였던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 정대영이 GS칼텍스로 FA 이적하면서 차기 시즌 선수단 구성을 앞두고 적지 않은 전력 출혈이 생겼지만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배유나는 구단을 통해 "신뢰해 준 구단에게 감사하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다.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정원은 "다시 도로공사와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좀 더 노력해서 많은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새얀은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FA를 앞두고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는데 다시 또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우승의 주역인 5명의 FA선수 전원과 재계약을 추진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 선수만 계약에 성공했다"며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정대영, 박정아가 그간 팀을 위해 헌신해 준 노고에 감사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응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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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