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3 20:43 / 기사수정 2007.07.13 20:43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 1'이 이변과 파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숱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지난 주 결승에 진출한 변형태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생애 첫 4강 무대에 데뷔한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것. 역대 우승자들과 스타급 선수들을 차례차례 꺾고 올라온 두 선수 중 과연 스타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13일(금) 열리는 4강 최종전은 '신동 테란' 이영호(KTF 매직엔스)와 '대인배 저그' 김준영(한빛 스타즈)의 대결로 압축되어 있다. 이 경기의 승자가 지난 주 송병구를 한 시간 만에 3대 0으로 셧아웃시킨 변형태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게임을 할 때 전혀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 이영호는 평소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게다가 최근 열린 8강전에서 프로토스 김택용을 만나 벌처 한 기 생산하지 않는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워 두 경기 모두 손쉽게 승리했다. 이영호는 신예의 패기에 안정성, 거기에 전략이 더해져 나날이 기량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역대 최연소 나이로, 처음 진출한 스타리그에서 4강전까지 오른 이영호의 거침없는 활약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호의 상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는 저그 유저 김준영. 총 6번의 스타리그 도전 끝에 생애 첫 ‘스타리그 4강자’의 칭호를 얻었다. 5번의 스타리그 동안 16강에서 번번히 탈락했기 때문에 ‘16강 저그’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김준영이 이번에는 단단히 각오한 듯 테란유저 한동욱, 신희승, 진영수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초반 위기만 넘기면 불패한다는 김준영이 신예 테란 이영호를 상대로 노련미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이영호 대 김준영의 4강전 경기는 오는 13일(금) 저녁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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