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활약을 더해 셀틱이 홈에서 로스 카운티를 제압했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영국 딩월에 위치한 글로벌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 카운티와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셀틱은 리그 단독 선두(28승1무1패·승점 85)를 질주했다. 반면, 로스 카운티는 11위(6승6무18패·승점 24)에 머물렀다.
홈 팀 로스 카운티는 4-4-1-1로 나섰다. 로스 레이드로가 골문을 지켰고 코너 랜들, 딜런 스미스, 알렉스 야코비티, 조지 하몬이 수비를 맡았다.
데이빗 캉콜라, 빅터 로투리, 노한 케네, 귀온 에드워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몬 브로피가 공격형 미드필더, 조던 화이트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셀틱은 4-3-3으로 맞섰다. 조 하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렉 테일러, 칼 스타르펠트, 카메론 카터 비커스, 알리스테어 존스턴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와타 도모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릴리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 조타가 맡았다. 오현규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전은 셀틱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볼 점유율 8대2, 슈팅 수 12대 2로 로스 카운티를 완벽히 압도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골대도 한 차례 때리는 등 불운도 있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VAR 결과 로스 카운티의 박스 안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조타가 강하게 꽂아넣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로스 카운티를 몰아붙인 셀틱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후반 30분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가 들어가자마자 좋은 기회를 연달아 잡았다. 교체 투입된지 1분도 안 돼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더니 후반 33분에는 단독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지만 날카로운 슛이었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베르나베이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