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첫 승이 절실했지만, 수원삼성과 강원FC 모두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수원과 강원이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시즌 첫 승이 없는 양 팀 모두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또다시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고승범과 최성근, 바사니가 중심을 잡았다.. 최전방엔 김경중과 안병준과 김주찬이 호흡을 맞췄다.
강원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유상훈 골키퍼를 비롯해 김영빈, 김우석, 윤석영이 백3를 구축했다. 윙백은 정승용과 유인수가 맡고 중원은 서민우와 한국영이 지켰다. 최전방엔 박상혁과 알리바예프, 갈레고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수원은 시작부터 계획이 꼬였다. 전반 17분 최성근이 갈레고를 막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며 쓰러졌다. 결국 그는 이종성과 교체됐다.
강원은 전반 36분 알리바예프, 박상혁을 빼고 김대원, 양현준을 투입해 빠르게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이 먼저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 48분 박스 앞에서 바사니가 상대 수비에게서 볼을 뺏은 뒤 수비 한 명을 제쳤다.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오른쪽 골문 상단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12분 왼쪽에서 양현준이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양형모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양형모가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았다.
수원은 후반 13분 안병준을 빼고 뮬리치를 투입했고 강원 역시 갈레고를 빼고 디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강원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른쪽 침투에 성공한 김대원이 뒤따라온 김진호에게 패스했고 김진호는 중앙으로 들어가며 침착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양팀은 끝까지 승리를 위해 싸웠지만, 바람대로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강원 모두 5경기를 치르느 동안 승리하지 못하며 각 팀 팬들의 속을 타들어가게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