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3세트는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kt 롤스터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kt에서는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나왔고, '킹겐' 황성훈, '클리드' 김태민,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크산테, 마오카이, 트리스타나, 제리, 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했고, kt는 그웬, 오공, 탈리야, 드레이븐, 라칸을 가져갔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킹겐'은 포탑 근처에서 자신을 압박하는 '기인'을 쓰러뜨리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탑에서 이득을 본 한화생명은 여유롭게 첫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을 처치한 후 전령까지 챙기며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한화생명이 두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섭취한 상황, kt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킹겐'과 '제카', '라이프'를 잡아내고 세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을 처치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한화생명은 바론을 치는 승부수를 띄워 '커즈'와 '기인'을 쓰러뜨리고 바론 버프를 몸에 둘렀다. '클리드'를 잡은 kt는 한화생명이 재정비를 하는 사이 네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을 챙겼다.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활용해 미드 2차 포탑과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다섯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이 나오고, 빠르게 이를 처치한 한화생명은 이어진 한타에서 '커즈'와 '에이밍', '비디디'를 잡아먹고 이득을 봤다.
바론 근처에서 '킹겐'이 물리면서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2:2 교환이 이뤄진 가운데, kt는 한화생명을 밀어내고 바론을 치기 시작했지만 '커즈'가 없었던 나머지 '클리드'에게 바론을 뺏기고 말았다.
영혼이 걸린 여섯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다. kt는 '리헨즈'의 활약으로 용을 빼앗는 데 성공했지만, 한타에서 대패하며 '에이밍'과 '비디디'를 잃었다.
'제카'와 '바이퍼'를 앞세워 바론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한타를 열어 '커즈'를 잡은 후 밀고 들어갔고, 에이스를 띄운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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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