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홈에서 역전패를 당한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만에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백성동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53분 제카에게 극장 골을 허용하며 전북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후반 막판 부상을 당한 박진섭의 상태에 대해 "골키퍼와 충돌해 머리 옆에 상처가 많이 났다. 피를 많이 흘려 어지럽다고 하더라. 경기를 당장 뛰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 결과에 대해 "초반이지만, 잘 안풀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다섯 경기에 3패를 한 건 전북으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감독으로써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점이 더 필요한지 묻자 김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교체되는 부분에 있어서 아직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완전체로 경기를 나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며 "소통이 더 있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초반 부진이지만, 리그는 길다. 김 감독은 어떻게 반전을 꾀할지 묻자 "이번에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선수들은 잘 해줬다. 실점하는 부분에선 쉽게 실점해 아쉽긴 하다. 홈에선 절대 지지 않고 싶었는데 팬들 앞에서 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선수들과 같이 잘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는 좋을 대만 있는게 아니라 힘들 때도 있고 이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나 기존 선수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