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미납금 납부 기한을 하루 앞두고 가입금 10억원 납부를 완료했다.
캐롯 구단은 30일 "KBL 가입금 잔여분 10억원을 완납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캐롯은 정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내내 캐롯은 자금난에 시달렸다. 농구단 운영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지난해 10월 납부하기로 했던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지각 납부했고, 최근에는 선수단 급여 지급마저 계속 밀렸다. 결국 지난 21일 네이밍 스폰서 캐롯손해보험이 데이원스포츠와의 후원 계약을 끝내기도 했다.
만약 캐롯이 오는 31일까지 미납금 10억원을 내지 못했다면, 정규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없었다.
캐롯이 잔여 가입금을 완납하며 6강 플레이오프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캐롯은 4월 2일부터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정규 시즌 3위 서울 SK는 6위 전주 KCC와 맞대결을 벌인다.
캐롯과 현대모비스 승자는 정규 리그 우승팀 안양 KGC, SK-KCC 6강 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 창원 LG와 각각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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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