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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메시' 보얀, 현역 마감 앞둬…은퇴식은 '바르셀로나 홈구장'서

기사입력 2023.03.21 14:3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소 메시'로 불렸던 보얀 크르키치(33)가 현역 은퇴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는 21일(한국시간) "보얀이 현역 은퇴 발표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뛰었던 보얀은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상태이다.

매체는 "보얀은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시절 팀 동료였던 헤라르드 피케가 실수로 공개해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케는 트위치 라이브 도중 보얀이 조만간 바르셀로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작별 인사를 고할 것이라고 말해버렸다"라고 덧붙였다.

보얀은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소년 시스템 '라마시아'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던 유망주였다.

보얀은 라마시아 1999년부터 2006년까지 통산 900골을 기록하면서 연령별 팀 득점 기록들을 경신해 팬들로부터 메시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최소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소년 리그를 폭격한 보얀은 1군 승격한 첫 시즌인 2007/08시즌 때 라리가 31경기에 나와 10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기대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활약상은 이게 끝이었다. 보얀은 좋은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지 못하면서 이후 AS로마, AC밀란, 아약스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다가 2014년 당시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마인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나간 보얀은 지난 2021년 여름 J리그 비셀 고배와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비셀 소속으로 보얀은 23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하며 결국 지난해 12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현재 현역 은퇴 발표만 앞뒀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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