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인성 보이네…'부친상' 홍현희 위해 이렇게까지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피스 빌런' 홍현희가 부친상을 언급하며 신동엽에게 감사를 표했다.

20일 방송한 채널S, MBN 예능 프로그램 '오피스 빌런'에는 '직장 동료 축의금'에 대한 주제가 나왔다. 이날 홍현희는 "솔직히 생각하지 않아도 축의금 TOP10까지는 머릿속에 떠 다닌다. 외운 게 아닌데 '저 분 내 경조사 때 1위'가 있다"고 고백했다.

홍현희는 "기억하고 싶지는 않은데 놓치지 않고 꼭 갚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진호는 "내가 생각지 않은 사람이 1위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이야기했다.



홍현희는 "'이분이 했다고?'가 굉장히 큰 위로가 된다"며 부친상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결혼하고 나서 아빠가 일찍, 6개월 만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신동엽 선배와는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한 적이 없다. 그냥 결혼 전 한 번 인사를 드렸었는데 봉투를 하셨더라"며 "그게 저에게는 '동엽 선배님이?'라며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내가 술을 줄여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너무 재능이 많은데 지금처럼 바쁘지 않았다. 재능이 많은데 왜 많이 안 보였을까. 언젠가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했는데 얼마만에 난리가 나서 볼 때마다 너무 좋다"고 후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덕담을 꺼내는 신동엽에 홍현희는 "기억이 안나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채널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