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나폴리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피노 탈리알텔라가 김민재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탈리알라텔라는 9일(한국시간) 카날레 8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심했다"고 고백했다.
탈리알라텔라는 "김민재를 봤을 때 축구 선수가 맞는지 의문이었다. 내 눈에는 식당 웨이터처럼 보였다"면서 "내가 틀렸다. 그는 하나의 현상이다"라고 지금은 김민재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시즌 내내 주전 수비수로 출전해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는 모든 사람에게 확신을 심어줬다. 심지어 가장 회의적인 사람의 마음도 돌렸다. 김민재는 자신이 나폴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영입이었다는 사실을 확신시키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몸값이 상승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김민재를 데려왔을 때 이적료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80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오늘날 김민재가 보여준 성과를 고려하면 적절한 지출이었다"면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도 하에 김민재의 가치는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치솟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민재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달라졌다.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는 반신반의 하던 팀들도 이제는 진지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특히 프리미이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