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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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돼지우리 냄새 나"…소속 기자 비하 발언 사과 "부적절했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03.09 20:03 / 기사수정 2023.03.09 20: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가 전북 전주시에 대해 "돼지우리 냄새가 난다"고 비하한 소속 기자의 발언을 사과했다. 

9일 KBS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KBS는 지난 7일 라디오 경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기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당일 방송 도중 해당 발언의 부적절함을 바로 지적한 뒤, 다음날인 8일 방송에서 사과했고, 제작진과 해당 기자는 오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 발언으로 상처받고 불편하셨던 분들께는 충분치 않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돼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또 "KBS는 해당 발언이 방송제작가이드라인에 위배됐을 소지가 크다고 보고 사내 심의 규정에 따라 당사자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BS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성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KBS1 라디오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는 KBS 소속 기자 A씨가 출연했고, 이 기자는진행자와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 "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으로 있다가 돼지우리 냄새가 난다며 올라온 친구가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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