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나승우 기자) 차두리(FC서울 유스강화실장)의 클린스만호 동행은 내년 1월까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의 뒤를 이어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된 위르겐 클린스만은 9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청사진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4명과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코치진을 직접 알렸다.
"코칭스태프의 경우 유럽, 한국 코치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힌 클린스만은 "벤투 시절에 있었던 마이클 김 코치도 함께한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를 비롯해 파올로 스트린가다, 안드레아 쾨프케, 베르너 로이타드 등 유럽 여러 무대 경험을 가진 코치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에 앞서 대표팀 감독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차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TSG(기술연구그룹) 일원으로 함께한 바 있다.
그는 "차두리 실장은 FC 서울에서 코치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할 에정"이라며 "K리그 파악 등 한국 축구와 관련된 업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차두리가 클린스만 감독 부임 기간 내내 동행하는 것을 아니고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까지로 한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회견 직후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대한축구협회의 계약기간은 차두리 본인과 FC 서울 구단 요청에 따라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종료까지"라며 "그 외 다른 코치들과의 계약 기간은 클린스만 감독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사진=파주, 고아라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