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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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두 골 '펑펑'…U-20 아시안컵 오만전 2-0 리드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3.02 19:5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이 U-20 아시안컵 본선 첫 판을 순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중동 복병 오만을 밀어붙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3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김용학(포르티모넨세)과 성진영(고려대)이 연속골을 뽑아내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오만, 타지키스탄, 요르단과 한 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2위 안에 들면 8강에 올라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즈스탄이 속한 D조 1위 혹은 2위팀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면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상대를 지속적으로 밀어붙인 김 감독의 전략이 전반에 효과를 봤다.

김은중 감독은 이날 김천 상무에서 군생활하고 있는 김준홍에게 골문을 맡였다. 백4는 왼쪽부터 배서준(대전) 황인택(서울이랜드) 김지수(성남) 조영광(서울)으로 구성됐으며, 김경환(대전)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잡았다.

2선은 배준호(대전) 강상윤(전북) 이승원(강원) 김용학(포르티모넨세)으로 짜여졌다. 원톱으론 대학생 성진영(고려대)가 섰다.



김은중호는 전반 중반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 셀타 비고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오만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그러던 경기 분위기는 오만의 실수를 한국 선수들이 침착하게 골로 만들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승원이 상대 패스를 차단, 빠르게 드리블한 뒤 아크 오른쪽으로 내줬고, 이를 김용학이 침착하게 왼발 낮은 감아차기를 해서 상대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자신감을 찾은 한국 선수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4분 뒤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원톱 성진영이 역시 상대의 패스 실수로 얻어낸 기회에서 아크 정면 오른발 중거리포를 쏴 자신의 이번 대회 첫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이후에도 오만 공격을 곧잘 차단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쥔 채 전반 종료 휘슬을 맞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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