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강원FC를 이끌고 있는 최용수(52)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강원은 26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치른다.
강원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해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최 감독 지도하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강원은 2023시즌 첫 상대로 8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온 대전을 만났다.
중요한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매 시즌 첫 경기는 힘들다. 원정이기도 해서 쉽지 않을 것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웠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강원과 대전 사이에 악연이 하나 있기에 긴장된다고 밝혔다.
강원은 지난 2021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을 상대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 지었는데, 이때 강원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볼보이들이 공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등 경기 지연 행위를 벌이면서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볼보이 더비'로 불리고 있는 대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최 감독은 "부담된다. 피 말리는 승부를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 감독은 몸 상태가 확실치 않은 한국영을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해 "경험이 많은 선수이고 대체할 자원도 없다.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양현준에 대해선 "이번 시즌 초반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압박과 견제가 심해질 것이니 본인이 영리하게 풀어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