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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한 '칸나' 김창동 "잘 맞춰가면 T1처럼 강팀 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19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칸나' 김창동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브리온 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브리온전 2:0 완승을 거두고 시즌 1승을 추가하며 6승 3패, 4위라는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창동은 승리 소감과 더불어 디플러스 기아가 부진했던 이유, 리브 샌드박스전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김창동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는데 승리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한화생명e스포츠전부터 경기력이 올라온 느낌인데 팀적으로 변화를 꾀한 점이 있나?

크게 변화는 없고 최근에 탑에서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 봤다. 알고 있지만 하지 않았던 플레이를 되짚다 보니 잊혀진 기억을 찾은 느낌이다. 해당 플레이가 연습 과정에서도 잘 됐고 2세트에서도 잘 나왔는데 1세트는 조금 아쉽다.

> 브리온전에 앞서 준비한 점이 있다면?

자세히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브리온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브리온은 이걸 잘하니까 주의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것 외에는 특별히 준비한 게 없다. 

> 이번 주 새로운 패치가 적용됐는데, 패치 분석은 어느 정도 완료했나?

분석관님도 있고 감독, 코치님도 계속 연구하는 중이셔서 메타 파악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팀들과 연습하다 보면 베낄 수 있으니까 잘 정리될 것 같다.

> 탱 서폿이 나오면 탑에서는 탱커가 안 나올 거라는 분석도 있는데, '칸나' 선수의 생각은 어떤지?

제 생각도 같다. 앞으로 메타가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정글 쪽에서 바이, 세주아니가 자주 등장하는데 서포터가 탱커를 선택하면 딜이 부족해서 탑에서 딜러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 아니면 정글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해야 할 듯하다.

>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팀원들과 1:1 면담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면담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혁규 형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한 번 있기는 한데, 그냥 같이 걸으면서 우리 팀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떤 게 안 되고 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디플러스 기아가 한동안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지만 팀 합이 맞지 않았다. 팁 합은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어떤 걸 바라보고 있는지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소통이 잘 되고 있고, 서로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회랑 연습 과정 중에 허수 말이 잘 들리더라(웃음).

>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돌아보니 어떤가?

아쉬운 점은 결국 강팀들한테 다 패배했다는 점이다. 저희가 부족한 부분은 진 경기를 보면서 체크하고 있고, 감독님과 면담도 많이 했다. T1은 정말 잘하는 팀인데 2년 동안 엄청난 연습 과정이 있었고 선수들이 호흡을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잘 맞춰가면 T1처럼 강팀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 2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1라운드에 진 팀들을 다 꺾고 싶다.

> 2라운드 첫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다. 각오는?

리브 샌드박스가 그렇게 잘할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더라. 1라운드 때 저희가 이기긴 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2라운드 때 잘 준비해서 맞붙어야 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직관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경기 중에 저희 팀이 좋은 플레이를 하면 함성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이게 큰 힘이 된다. 추가로 생일 축하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선물 감사히 잘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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