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위메이드가 위믹스 캔버스를 공개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위믹스 캔버스’(WEMIX Kanvas)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록체인 페스트(Blockchain Fest) 2023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캔버스는 국내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다.
레이어1은 온보딩 된 서비스가 늘고,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거래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확장성이 부족해지며 거래 수수료(가스비)는 증가한다. 가장 활성화된 이더리움이 이 문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레이어1이다. 레이어2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롤업은 대표적 레이어2 기술이다. 널리 쓰이고 있는 옵티미스틱 롤업은 모든 트랙잭션에 이상이 없다고 가정하지만, 데이터를 레이어1에 반영하기 전 검증을 위한 유예 기간을 둔다.
ZK(영지식) 롤업은 속도와 신뢰성, 가스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더 우월하나, 기술적인 복잡성으로 인해 아직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ZK 롤업 기술이 상용화되면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롤업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위믹스 캔버스는 ZK 롤업 구현을 위한 초석 단계로, ZK 결함 증명을 통한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with ZK Fault Proof)을 도입해 2023년 1분기에 테스트넷을, 6월에 메인넷을 론칭할 예정이다.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 등 영지식 증명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영지식증명 연구 학회(ZKProof Research Center)와 함께 ZK 증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 및 보완해,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상 머신 완전 호환 ZK 롤업(EVM-Equivalent ZK Rollup)으로의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캔버스는 롤업 기반 레이어2이므로 트랜잭션 비용이 낮고, EVM 완전 호환 ZK 롤업 도입시 현재 최고 일주일까지 걸릴 수 있는 자금 인출 유예 기간이 한 시간 미만으로 단축된다.
또한, 위믹스 캔버스는 새 디앱(dApp)의 온보딩이 용이하다. 기존 이더리움 상의 디앱은 코드 변경없이 위믹스 캔버스에 온보딩할 수 있다. 6월 메인넷 론칭과 함께 레버리지 투자 플랫폼 클레바, 탈중앙화거래소 컨버터, 위메이드 크립토 달러 발행 서비스 커런시, NFT 마켓플레이스 위시리스트 등 위메이드의 다양한 디앱이 순차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이다.
위믹스 3.0 또한 EVM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위믹스 캔버스와 상호 연동돼 다양한 디앱들이 동시에 온보딩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믹스 캔버스에서도 위믹스를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할 예정이고, 추후 위믹스 메인넷의 L2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위믹스 생태계는 위믹스 블록체인을 넘어서서, 상호운용 가능한 외부 블록체인으로까지 확장하게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의 미래로 각광받고 있는 ZK 분야에서 성과를 내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자 하며, 위믹스 캔버스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위믹스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위메이드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