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IFA "2025년 클럽 WC 32개팀 확대…2026 월드컵 개최국 자동 본선행"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 평의회가 향후 클럽 월드컵과 월드컵에 대한 확정 내용을 갱신한 가운데, 클럽 월드컵이 큰 폭으로 확대된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2025 클럽월드컵과 2026 월드컵에 관한 규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2025년 열리는 클럽월드컵은 참가팀 수가 종전 계획이었던 24개팀에서 32개팀으로 확대된다. 또 대회는 겨울이 아닌 2025년 6월과 7월 사이에 열리게 된다.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과 비슷한 규모로 커지는 셈이다.

대륙별 참가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서 각각 4개팀씩 참가하며,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 6개팀,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12개팀이 참가한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과 개최국에 각각 한 장의 쿼터가 돌아간다.

평의회는 아울러 오는 12월 열리는 클럽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최종 확정했다.

대회는 올해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참가팀 수는 기존과 같은 7개팀이다.

2026년부터 48개국 참가로 확대되는 월드컵에선 3개국이 공동으로 열지만 개최국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 오랜 전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미국은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대신 CONCACAF에 할당된 6장의 티켓 중 3장이 줄어든다.



FIFA는 아울러 지난 4년간 매출을 크게 늘렸다고 발표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76억 달러(약 9조7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의 대성공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여러 위험에도 FIFA 회원국과 각 나라 협회, 축구계의 사명을 완수하는 FIFA라는 조직의 핵심적인 능력을 보여줬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FIF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