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과거 토트넘에서 34경기 2골을 넣은 경력이 있는 잉글랜드 전 축구 선수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혹평했다.
손흥민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 AC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3-4-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81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추가시간 40여m 초장거리 프리킥을 쏘는 등 날카로운 킥 감각을 선보이고 상대 수비를 위협했으나 킬러 본능은 부족했다.
결국 위력적인 슈팅 하나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최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반기 오랜 부진에선 다소 벗어났으나 여전히 들쭉날쭉하다. AC 밀란전에선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나았다는 평가부터 양팀 선수 중 가장 못했다는 평가까지 극과 극을 오갔다.
그런 가운데 언론과 SNS로 소통하는 오하라는 손흥민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하라가 토트넘-AC 밀란전 직후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끔찍했다"며 "도대체 이 월드클래스 선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냐"고 반문한 것이다.
그의 글을 소개한 축구웹진 'HITC'는 더 나아가 "손흥민은 상대 풀백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의 시그니처인 뒷공간을 침투가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체는 이어 동료들과 호흡도 맞지 않고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다며 여전히 고전 중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로이터, 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