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병근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추진하는 수원 삼성이 재일교포 장신 센터백을 데려와 수비라인 강화를 노린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0일 "중앙 수비수 추가 확보를 노리던 수원이 전남 수비수 한호강(30)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호강이 지난해 한국에 처음 와 부침을 겪었으나 2년 전 J리그 1부에서도 뛰었던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이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93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한호강은 2016년 당시 J리그 2부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입단했으나 곧장 3부 블라우블리츠 아키타로 임대를 가서 2020년까지 뛰었다.
이어 지난 2021년 J리그 1부 요코하마FC로 이적, 특히 후반부에 주전 수비수로 뛰며 24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2부 전남 러브콜을 받아 한국 무대에 데뷔한 그는 ACL 조별리그 5경기 포함 20경기에 나섰다.
한호강은 아키타 마지막 시즌이던 2020년엔 센터백임에도 6골을 넣는 등 세트피스 때 공격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과거 조성진(2014년), 최성근(2017년), 박형진(2018년), 최정원(2021년) 등 일본에서 뛰던 수비수들을 데려와 팀 전력을 보강한 적이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