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영국 언론이 발표한 2022/23시즌 현재까지의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랭킹에 해리 케인, 미토마 가오루 등이 포함됐으나 손흥민의 이름은 아직 오르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8일(한국시간) '2022/23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파워 랭킹'을 발표하며 올 시즌 현재까지의 공격수들 활약상을 평가했다.
90min이 선정한 현재 1위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맨시티전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 고지에 올랐으며,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단독 1위 자리에도 등극했다. 매체도 케인의 기록과 활약상을 인정하며 현재 파워 랭킹 1위로 선정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엘링 홀란(맨시티)이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맨유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 유럽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90min은 래시퍼드에 대해 "그는 지금 인생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라며 극찬했다.
공격수 순위에서 언제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홀란은 3위까지 추락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들어 그 기세가 조금 꺾인 모습이다.
그는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4골을 득점했지만, 울버햄프턴전 해트트릭을 제외하면 나머지 7경기 득점이 1골에 불과하다. 홀란의 부진이 이어지자,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문제와 더불어 홀란 영입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이어졌다. 그런데도 홀란의 득점력은 여전히 위협적이기에 3위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4위로는 '현시점 유럽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은 브라이턴 공격수 미토마가 자리했다.
미토마는 최근 공식전 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감각적인 드리블과 침착한 마무리로 브라이턴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리버풀, 아스널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을 상대로도 활약하며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미토마의 최근 활약에 대해 "지금 유럽 최고의 선수"라며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90min은 미토마에 대해 "일본의 마에스트로는 꾸준한 득점자가 되고 있다"라며 미토마의 우아한 플레이와 득점력을 모두 칭찬했다.
네 선수 이외에도 5위와 6위에는 리그 선두 질주에 기여한 부카요 사카와 에디 은케티아(이상 아스널), 7위 돌풍의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미겔 알미론(뉴캐슬), 8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9위 브레넌 존슨(노팅엄 포레스트), 10위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가 각각 순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달 FA컵 프레스턴전 멀티골 활약에 이어, 맨시티전 위협적인 드리블로 영국 매체들에 호평받은 손흥민은 아쉽게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