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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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려고 이혼한 거 아니었나…'NFL 전설' 브래디, 일 년 만에 은퇴

기사입력 2023.02.02 14:27 / 기사수정 2023.02.02 16: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전설의 쿼터백 톰 브래디(46)가 불과 일 년 만에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뛰었던 브래디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걸 모두 이뤘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브래디는 일 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브래디는 "내가 있을 곳은 관중석이 아니다"며 불과 약 40일 만에 은퇴를 번복했다. 현역 복귀가 가정에 영향을 끼쳤을까. 브래디는 패션계의 전설 지젤 번천과 이혼을 했다. 브래디가 40대 중반임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을 하며 갈등을 빚었다.

한 시즌만을 더 소화했던 브래디는 다시 은퇴 의사를 표했고, 영원히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브래디는 2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영싱을 게시하며 "장황하게 말하지 않겠다. 작년 은퇴 발표를 했을 때 장황한 표현은 모두 사용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많은 NFL 팬들은 현역 선수로 다시 뛰기 위해 번천과 이혼까지 한 브래디가 한 시즌 만에 은퇴를 선언한 걸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 년 전에 자신의 말을 뒤집은 전력이 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는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브래디는 지난해 폭스스포츠와 거액의 해설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0년 NFL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지명된 브래디는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 23시즌을 소화한 브래디는 8만9천214야드 패싱야드와 649회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여기에 7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고, 5차례 슈퍼볼 MVP, 3차례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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